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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아르 HEDIARD (since1854)

by 마루몽. 2011. 11. 7.

에디아르(Hediard)에서 걀레트 브루통과 크레쁘를 먹었습니다. 
원래 걀레트(Galette)는 파이처럼 납작하게 생긴, 전병 같은 과자인데  
곡물을 넣고 만든 크레쁘를 걀레뜨라고도 합니다. 
걀레트 브루통은 메밀이 유명한 브루타뉴 지방의 메밀크레쁘를 말합니다. (Galette bretonne) 

 

브루타뉴 출신의 소피가 왔을 때 크레쁘를 참 많이 먹었는데.
몇 장은 저렇게 버터에 볶은 양송이, 햄, 샐러드 등을 넣어 식사로 먹고
또 마지막 한 두 장은 말린 과일 등의 달콤한 재료를 넣어 디져트로 먹곤 했죠. 

크레쁘로 식사 시작, 크레쁘로 식사 마무리. ㅎㅎ 

향토 음식을 먹을 땐 그걸 먹던 시절의 그리움까지 먹는 듯해 
눈과 혀는 즐겁고 머릿속은 아련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급 브랜드는 물론이고 스타벅스도 좋아하지 않지만 
아주 가끔, 기회가 생긴다면 그 상황을 즐기는 건 좋아해요 ^0^ 
아, 먹는 거에 한해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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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아르는 프랑스 왕실 및 정부 고위층 저명인사들이 애용하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모임인 '꼴베르 위원회(Commite Colbert)에 가입돼 있다. 
1854년에 탄생한 에디아르는 창립자 페르디난드 에디아르의 이름을 따왔다. 프랑스의 명품 거리인 파리 21번가 마들렌 광장 인근에는 고풍스런 본점이 아직 자리 잡고 있다.

홍차와 와인과 커피 등의 음료는 '일류'로 통한다. 또 전 세계 유명 산지에서 전문가들에 의해 선별된 재료로 만든 잼·식초·오일·겨자 및 각종 향신료도 프랑스 요리의 품격을 더해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특히 에디아르의 홍차와 잼에 대한 호응이 높다. 에디아르 홍차는 고원 지대에서 나는 최상품의 차만을 선별해 만들어진다. 전문가가 200 차례 이상 시음을 할 정도로 깐깐한 과정을 거친다. 열과 빛에 약한 차의 특성을 고려해 빨간색 금속 깡통에 제품을 보관하는 게 특징이다. 에디아르 잼도 천연 재료를 써 과일 함량이 높고 방부제를 쓰지 않아 인기다.

에디아르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 유산'으로 공식 인정받기도 했다. 2007년 프랑스 중소기업부가 에디아르에 '엔터프라이즈 디 패트리몽 비방'(Entreprise du Patrimoine Vivant) 라벨을 선사한 것. 설립자의 초기 신념을 바탕으로 귀족적인 진품의 가치와 고급 요리법 전통을 이어오게 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는 설명이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070714582428781&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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