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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장

by 마루몽. 2021. 7. 8.

 

 

난생 처음 받아 본 감사장. 

살면서 내가 누구로부터 이런 감사장을 받아 볼 기회나 있을까. 

지난 10년을 통틀어 내가 잘 한 일이라고 생각되는 건 

귤이와 밤이를 거두어 준 것? 

별이 된 하나, 도라를 돌봐 준 것?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녀석들에게 얻은 것이 더 많기에 

감사장은 내가 아니라 녀석들 몫인 듯하고...  

 

어쨌든 이런 걸 받으니 뭔가 큰 일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조금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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