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받아 본 감사장.
살면서 내가 누구로부터 이런 감사장을 받아 볼 기회나 있을까.
지난 10년을 통틀어 내가 잘 한 일이라고 생각되는 건
귤이와 밤이를 거두어 준 것?
별이 된 하나, 도라를 돌봐 준 것?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녀석들에게 얻은 것이 더 많기에
감사장은 내가 아니라 녀석들 몫인 듯하고...
어쨌든 이런 걸 받으니 뭔가 큰 일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조금은 새롭다.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30. 저녁 (2) | 2021.12.01 |
---|---|
11/29. 저녁 (2) | 2021.11.29 |
편히 쉬세요 (2) | 2021.10.12 |
들고양이가 마당냥이 되다 (2) | 2014.03.21 |
벌써 보고싶으니 어쩌지 (2) | 2013.10.11 |
주홍박각시애벌레 (2) | 2013.09.24 |
아 뿌듯하다 (2) | 2013.09.18 |